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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원이는 18개월차.
두 단어를 엮어서 이야기하는 수준이 되었다.
(어제밤 "아빠 안녕" 이라는 말을 해줬다. 가슴에서 눈물이 흘렀다.
딸 키우는 맘이 이런 건가보다.)
아내는 집에서 거의 혼자 아이를 본다.
윈스가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면 대부분 아내와 지원인 잔다.
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처럼 손뼘으로 혹은 눈대중으로 지원이 키를 재본다.
무럭무럭 자라는 지원이에게 고맙고 혼자서 육아를 도맡아 하는 아내에게 고맙다.
아내의 최근 낛은 영화보기이다.
육아 정말 힘들다. 그래서 아내에게도 자유시간을 줘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
주말에 조조로 영화를 예매해주면 아내는 3시간정도(왕복 행차시간 포함) 영화관엘
다녀온다. 요즘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거라고 고작 이거뿐인듯 하다.
헌데, 그사이... 고작 3시간 지원이를 혼자 보면서 밥안먹는다고,
고집 피운다고 나 혼자서 징징댄다.
이게 무슨 아빠냐...쩝.
난 나쁜 아빠이자 나쁜 남편 즉, 나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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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
2009/06/11 20:49
2009/06/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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