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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에 해당하는 글(17)
2008/07/13   지원이일기 - 2008.07.13 200일! 아싸! (5)
2008/04/23   지원이일기 - 2008.04.23 아빠라 그랬어? (4)
2008/04/22   지원이 일기 - 2008.04.22 (9)
2008/04/04   지원이일기 - 2008.04.04 100일! (16)
2008/04/02   지원이일기 - 2008.04.02
2008/03/25   지원이일기 - 2008.03.25
2008/03/14   지원이일기 - 2008.03.14
2008/03/03   지원이일기 - 2008.03.03
2008/02/11   지원이일기 - 2008.02.11
2008/02/05   지원이일기 - 2008.02.04


2008/07/13 20:11 2008/07/13 20:11
지원이일기 - 2008.07.13 200일! 아싸!

지원아. 아빠야. 최근에 아빠가 너무 바뻐져서 이야길 못했네.
지원이 잘 때 아빤 돈벌러 나오고, 또 지원이 잘 때 집에들어가서
조용히 자버렸지 머야. 미안해 지원아~

손뼙으로는 4뼘이 좀 넘게 금새 커버린 우리 지원이.
200일이 되어 여러 변화가 보인다. 이제 보행기로 전후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옆이나 뒤로 기는 속도도 조금 빨라지고(아직 전진
은 하진 못하지만) 있다.

모유는 더 자주 먹고 있고 160일 지나서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얼굴에 이유식 반응이 자꾸 생겨서 (어떤 사람은 이걸 급하게 아토피라고
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 잠시 중단했다가 200일을 기점으로 오늘 다시
시작했다. 아내가 참 정성이다. 오늘은 양배추+단호박을 넣은 이유식이란다.

아직 씹는 버릇이 들어있지 않으니 (이도 안났고) 오물오물 하다가 잘 삼키는
정도다. 이가 나려는지 입을 오물오울, 아랫입술을안쪽으로 무는 버릇이 보이기
시작하고 혀를 낼름거리기도 한다. 치발기를 주면 잘 물고 논다. ^^

이제 자기 이름을 안다. 지원아! 라는 아빠의 음성을 그대로 곧잘 알아듣고
바로 돌아보기까지 한다. 뒤집는건 오른쪽으로만 주로 뒤집지만 가끔 이제
왼쪽으로도 뒤집는다.

무게 8.5kg, 키는 70.5. 1시간 이상 애기띠로 매고 있으면 허리가 아파올
정도다. (엄마들은 하루종일 보려면 정말 힘든거다. 아빠들 좀 알아야 한다.)

지원이 장난감이 하나둘씩 늘고, 마루엔 큰 유아용 매트가 자리잡고,
내 작업/스터디 방은 아내의 물건이 반을 차지하더니 이제 지원이 물건이 반
을 더 차지했다. 즉, 내 물건은 조금의 책과 컴퓨터외엔 없다.

그렇다 할지라도 지원이 함박웃음 한번이면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이제는 내 인생보다 지원이를 위한 인생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200일 기념 지원이에게 한마디!
무럭무럭 커서 언능 돌잔치하자 지원아~ 세상에서 가장 이쁜 우리 지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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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22:31 2008/04/23 22:31
지원이일기 - 2008.04.23 아빠라 그랬어?

  오늘로 120일.
새벽마다 깨는 주기는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즉, 조금씩 길게 자는 버릇이 생겼는데 낮엔 더 짧게 잔다고 한다.(아내왈)

퇴근하자마자 밥먹고 침대에 누워 지원이와 대화를 나눈다.
헌데 이녀석이 드디어~ 내가 따라해보라 하던 단어를 따라한다.

아 오늘 최고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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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14:00 2008/04/22 14:00
지원이 일기 - 2008.04.22

오늘로서 118일이다.

지원이 목욕 문제를 해결했다. 물만 다으면 자지러지게 울던 녀석이 울지 않게 되었다.
방법인 즉슨, 머리감기->세안->목욕의 순서를 뒤바꿔서 목욕->머리감기->세안의 순서로
바꾸었고 동시에 목욕을 시킬때엔 옷을 반은 입힌(상의) 상태에서 한다는것.
하나도 안운다. 역시 부모가 머리가 좋아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어설프면 고생하는 법.
아무튼 지원아 고마워. 안울어줘서. ^^

몸무게는 6.87kg 정도 되었고 이제 하루에 한두번 먹는 분유는 150ml 정도.
뒤집기 시도를 시작했고 (아직 어깨만 들썩 ^^ 안스럽다.) 아빠를 바라보며
지긋이 웃어주는 모습이 더 늘기 시작했다.

아직 나의 '사랑해'라는 말에 빠른 반응을 보인다. 유독 이말에만.

오늘아침 출근할때 촬영한 지원이 모습. 하루하루가 다르다. 얼굴은 변하고 그 미소는
더욱더 사랑스러워진다.


요즘 엄마, 아빠는 모든 생활이 지원이에게 맞추어져 있다.
심지어 아빠가 듣는 포드캐스팅 디바이스의 배경그림 까지도. ^^


사랑스러운 지원이를 위해 오늘 아빠의 마음엔 이런 노래가 들린다~



(곡명: 스티비원더 : Isn't she lovely - 스티비원더가 개안수술까지 시도하며 보고파했던
딸을 위한 노래라고 한다. 개안 수술 이야기는 예전에 책-파페포포-으로도 읽은적이 있었는데....가사를 보면 더욱더 사랑스러운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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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4 10:35 2008/04/04 10:35
지원이일기 - 2008.04.04 100일!
드디어 100일이다.
지원이 안녕? 아빠야.
드디어 우리 지원이 100일이네. 아빠가 무척 기쁘단다. 별탈없이 100일동안
무럭무럭 자라줘서. 옛날 사람들...즉 우리 지원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항상
하는 말씀중에 지원이처럼 이쁜 아가가 100일동안 무탈하게 자라야 앞으로 더욱
건강하다고 했단다. 그래서 우리 지원이 앞으로도 건강하리라 생각해.
아빤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에 미소 머금고 아빠를 바라봐줘서 더욱 감사하고.

우리 지원이 작년 5월 8일에 첨 만나고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네.
엄마는 마지막 산달에 너무 힘들어했고. 입덧이 심해서 힘들어했고.
하지만 엄마는 단 한번도 지원이때문에 짜증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것 같다.
오히려 아빠가...못된짓을? ㅋㅋㅋ (미안 엄마 속 한두번 썩혔어.)

이 세상 어느 아이보다도 우리 지원이가 가장 이뻐.  사랑한다 지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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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는 대략 7kg정도.  90일 이후 잠을 설치며 짜증을 내어 지원엄마가
새벽에 고생을 많이 했다. 얼굴살이 빠질 정도로. 매우 안스럽고 미안한 부분이다.
난 출근을 해야 하니 아내는 나를 재우기 위해 부던히 애를 쓰는 모습이라...
게다가 지원이가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내가 안으면 우는 모습이 한 두번 보인다.
지각 능력이 조금씩 생기는지 흔들어대는 자기 팔과 다리를 인식하는것 같은데..
더불어 낯을 가리는것 같다. 더욱 많이 안아줘야 할듯 하다. (사실 약간 섭섭하다. ^^;)

이젠 싸개를 하는걸 싫어하게 되었고, 바라보는 눈빛도 조금씩 달라졌다.
손과 발의 움직임은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분유량은 100에서 130 정도로 는듯 하다.
남들은 100일 전후해서 뒤집기 시도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아직 지원인 이른가보다.
좀더 기다려봐야 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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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YO~
전 소 지원이라고 해요~
이제 저에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올라올거에요.
곧 100일 기념 스튜디오 촬영 영상으로 찾아뵐께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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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2 18:31 2008/04/02 18:31
지원이일기 - 2008.04.02

지원이 98일 ^^

지원아. 아빠야.

오늘 아빠가 일하는 회사에서 동료들이 선물하나 줬어.

nickname 양박언니 인데 참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야.


아빠가 사실 많이 괴롭혀서 미안한 동료들이기도 한데...

언니들이 선물까지 준다. 너 100일이라구.


언니 이름 꼭 기억해둬. 박지나. 박유니.

지원아~ 이언니들이 나중에 시집가서 지원이처럼 예쁜 아이들

잉태하면 꼭 선물 해주자. 알았지?


이름은 LuLu래.

물건너 말인데 우리나라 말로 하면 그냥....말말~..머 이정도?

지원이가 맘대루 입에 물고 빨아도 괜찮은 인형이래.

오늘 퇴근할때 가져다 줄께. 지원아 집에서 보자. ^--------------^

(어설픈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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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7:22 2008/03/25 17:22
지원이일기 - 2008.03.25


오늘로서 90일째. 100일이 10일 남았다.

몸무게 6.7kg. 상당히 무거워졌다.
얼굴 볼살과 뱃살은 통통해졌고. 이녀석 목을 가누는 힘도 세져서 이젠 머리를 약간
좌우앞뒤로 흔들며 지탱할 수 있게 됐다.
울음소리도 더 우렁차졌다.

소담하게 웃는 모습도 여전하지만......
두손을 모아 장난치다가 양 두손을 포개어 놓을줄 알게 되었고,
동시에 날 보며 살포시 웃어주는데 말그대로 살인미소다.
이녀석 들어서 달래주느라 허리가 아프고 힘들어도 이 살인미소 하나면 끝이다.

저녁에 안자려고 새벽시간대에 엄마를 괴롭히는 양이 늘었고.
그만큼 오전에 자는 시간도 늘어난듯 하여 걱정이다.
피부는 민감한 편이지만, 얼굴에 생겼던 신생아 여드름은 거의 사라져 다행이다.
왼쪽보다 오른쪽 귀에 귀지가 더 많이 끼는 편이고, 목욕을 한번 거르면 그 양은
훨씬 많아진다.

모빌을 보고 즐겨 놀줄 알게 되었고, 간혹 얼래다가 보이는 TV화면에 오랜시간 시선을
주기도 한다.(사실 TV오래 보는건 버릇들이면 안되는 사항이다.)

새알이 하듯 말하려는지 옹알 옹알 소리가 늘었다. 그 목소리와 말하는 톤은
아무런 의미없이 들리지만 뉘앙스는 마치 엄마, 아빠 저 안아줘요...저 배고파요...
하는 듯하다.

가장 이녀석이 사랑스러울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지원아. 아빠는 지원이가 세상에서 가장 이쁘다고 생각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항상 이녀석 '아오~, 아응~' 이라고 화답해준다.
정말 신기하게 다른 말은 대답이 없다가 '사랑해요' 라는 말에 항상 화답해준다.

지원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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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13:33 2008/03/14 13:33
지원이일기 - 2008.03.14
몸무게 6.15. 오늘로서 80일차에 접어드는데 이녀석 몸무게가 부쩍 늘었다.
저녁에 보채는 양도 늘어서 이젠 엄마를 무척 힘들게 한다.
당연히 먹는 양도 늘어서 100ml는 고사하고 120ml도 단숨에 먹을 태세다.
새벽 2시까지 잠안자고 울며 보챌때 정말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코가 많은지 숨을 가프게 쉴때도 있는데 이땐 마음아프다.

손을 움직이되 생각에 의해 움직이는 제스처도 늘었고, 70일경까지쓰던
흑백 모빌은 치웠고 이제 컬러를 본다. 모빌이 움직이지 않으면 살짝 울어
버리려는지 표정을 바꾸려할때 잽사게 모빌을 건드려줘야 한다.
기저귀도 2-a형으로 바뀌었고 쑥쑥 무럭무럭 크려는지 아직도 기지개를
많이 켠다.

지난주 토요일엔 코를 그렁그렁 하는게 심해서 감기기운인줄 알고 소아과를
데려갔었다.
또래에 비해 몸통이 큰 편이라며 앞으로 더 클거라는 소아과 의사의 말이
내심 좋게 들리더라. 소아과 의사도 비즈니스 개념이 있나보다.
다행히 감기는 아니었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모처럼의 햋살이 좋았는지 아내는
연신 웃으며 동네를 한바퀴 돌자고 한다.
퇴근시간이 늦고 요즘 좋아하는 게임을 자주 하면서 지원이를 전보다는 자주
봐주지 못했던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시 좋은 아빠 모드 On!

지원아. 여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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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21:46 2008/03/03 21:46
지원이일기 - 2008.03.03
 "우리모두~ 소지원을 찬양합니다.
우리모두 소지원 교회로~교회로~
우리 모두 전재산을 주고서~ 천국갑시다~
지원나라 천국에 갑시다~  그럽시다~아~
너도나도 손 꼭 붙들고 집에있는 집문서,
통장 모두모두 들고서 집을 나와 지원나라로
갑!시!다! 모두모두 들고 나옵시다~"

아내가 쇼파에 앉아 지원이를 얼르며 즉석 작사하며 부른 노래다.
한 소절 한 소절 부를 때마다 웃음이 터져나와 한참을 웃었다.

지원이가 이제 68일이다.
목에 힘을 줄줄 알게 되었고. 한번 자면 자는 시간이 조금씩 늘고 있는
듯하다. 길게는 3시간도 자주니 아내가 그때는 무척 고마운가보다.

몸무게는 많이 늘어 5.6kg이 되었고. 옹알이 하듯 아빠나 엄마의 노래를
들으면 몇마디 소리를 낸다.

모유나 분유는 대략 한번에 70ml 이상, 80~100m까지도 먹는듯하다.

저녁에 잠들기전 짜증이 좀 늘었고 그만큼 엄마와 아빠를 힘들게한다.

그렇더라도...지원이에게 새알이 하듯 웃어주면 이녀석도 함께 웃어주기
시작하는데, 그 미소 한번에 힘든게 조금씩 사라져간다.

이녀석 목욕만 하면 울어대는대 내일은 목욕 싫어하는 아가에 대해
정보를 좀 찾아봐야겠다.
(알아본 결과 -> 목욕을 싫어하는게 아니고 심리적으로 물을 무서워해서라고
한다. 물컹한것이 모르는 것이라. 물 자체가 아니고 모르는 것이라.
좋은 방법중 하나가 하의는 탈의 시키고, 발부터 살짝 물에 닿게 하면서
옷을 입힌 상태에서 목욕하다가 조금씩 익숙해지면 된다고 한다.
실제로 해보니 효과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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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1 21:38 2008/02/11 21:38
지원이일기 - 2008.02.11

오늘로서 47일째. 지원이는 4.5kg정도로 부쩍 몸이 늘었다.
기지개를 많이 펴고, 얼굴에 폈던 신생아 여드름 같은 태열끼는 조금 사라졌다.
정말 다행이다. 아직 황금색 똥을 누고, 젖비린내 나지만 사랑스럽다.
눈썹과 속눈썹이 조금씩 자라 이제 자리를 잡아간다.
배꼽은 약간 줄어들었고 지원 엄마는 병원을 다녀왔는데 불었던 배가 이제
줄어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원.상.복.귀.
아내는 그 어여쁜 몸매를 다시 갖춰가나 보다. '뽈록이' 라고 휴대폰 통화시에
놀렸지만 이내 아내는 겸연쩍은듯 웃어재낀다.

지원이는 얼마전부터 잘때에도 겉싸개를 열어두었었다.
헌데 이게 문젠가 보다. 잘때 깜짝 놀라며 손사래를 치더니 이내 울어버린다.
특히 새벽에 심해서 새벽엔 겉싸개로 감싸주었다.

이녀석이 잘때는 정말 천사다.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녀석이라는 표현이 이래서 생긴것 같다. 이녀석이 내 살을 에이고 들어와도
하나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이녀석이 이쁘다. 언제? 잘때. 웃어줄때. 기저귀 갈아도
울지 않을때.

하지만 놀래서 손사래를 떨며 목젖이 찢어질 정도로 울어댈때
안아주고 10분을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을때에는 마음 한구석이 첨엔 찢어질정도로
아파오더니 이내 분노로 바뀌어 버린다.

아마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때리고 싶을때도 있었다고 표현하나보다.
솔직히 그런 맘이 생겨 손에 힘이 들어갈때가 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렇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내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녀석이라서.

내가 죽을힘을 다해, 죽기 직전까지 달려도 이녀석 표정, 눈, 코, 입 ....생각하면
힘든게 하나도 없다.

이래서 난 부모라는 수식어를 달게되나 보다.

ps: 지원이 엄마가 오늘 내게 메신저로 그런다. "날 지원이 엄마로 부르지마. 싫어."
난 한참 고민중이다. 지원이 아빠, 지원이 엄마가 어때서. 아내는 그래도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랜다. 난 지원아빠가 좋은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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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01:25 2008/02/05 01:25
지원이일기 - 2008.02.04

이제 지원이가 태어난지 40일이 지났다.
한달을 전후로 속싸개는 해주지 않아도 된다지만,
이녀석 자다가도 손사래를 떨며 놀라는 모습을 한번 보면
걱정스럽다.

태열끼가 좀 심해지나 싶더니만 유아 여드름처럼 얼굴과 온몸에 붉은
반점 같은게 올라와 걱정스럽다. 그래서 최근엔 이런 경우에 좋다는 녹차
잎을 목욕물에 풀어 하루 한번 목욕을 시킬때 사용하고 있다.
아직 차도가 보이지 않지만 한달 정도 후면 차도가 보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경우 녹차만으론 차도가 없기 쉬우므로 하루 중에도 자주 보습 크림을
발라주어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하니 열심히 발라주고 있다.

이제 옷은 우주복 처럼 생긴 옷을 입히고 어느정도 목을 가누는
연습을 시작했다. 대변은 하루 세번 정도 황금색으로 보고 있다.
기저귀 갈다가 간혹 황당스러운 - 오줌을 누어서 침대보를 모두 적셔놓는 -
경우가 있지만 생각해보면 그것마저도 사랑스럽다.

이제 이녀석이 새벽에 잠을 자려다가 짜증을 좀 내는데 그로부터 한시간
가량은 자지 않는 버릇이 생기는 듯하다. 아직 안아주는 자세가 완전치
못해서인듯 하다. 장모님이 안으면 꼼짝 달삭 못하면서도 편한가보다.
좀더 연구해야겠다. 지원이에게 가장 편하게 안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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